#출발지: 독대마을회관 #종점: 간천 마을버스정류장 #거리: 24.7KM
독대 마을에 하나 밖에 없는 팬션에서 조금 이르게 출발을 해 본다
코스도 멀고 해안길과 농로길 그리고 작은 산들을 이어 가야 하는 길이고
인구가 줄고 있는 고흥이기에 농지는 넓어도 마을이 주변에 형성되지 않고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읍내 주변에서 농지까지 차로 이동해서 농사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람 구경도 할수 없고 식당이나 마켓이 전혀 없어 물도
구할수 없는 코스라서 날이 뜨거워지는 낮시간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넓은 들에 벼들은 추수를 기다리고 있고 부지런한 농부들은 겨울 작물인
파나 마늘을 심기위해서 밭을 갈고 있는 시즌이라서 들에도 사람이 없다
중간쯤에 역 방향으로 길을 걷는 분을 만나서 잠시 이야기를 나눠 본다
강화도에서 서해랑길을 다 걷고 이제 남파랑길을 걷는 중이고 해파랑길의
종점인 강원도 고성까지 갈 계획이라면서 비박을 하며 걷는 중이라서
텐트까지 들어 있는 배낭에 영상 촬영을 하는 장비와 드론에 노트북까지
준비해서 여행중이고 이미 6개월째 걷고 있다고 한다
잠시 들어 본 배낭은 30Kg이 넘어 나는 메기 힘든 짐이었다
세번째 국토 종주를 하고 있다는데 무슨 사연인지 물어 볼 수가 없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데 한뼘 넘게 자란 수염때문인지 나보다 더 나이들어
보여서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건강하게 종주를 마쳤으면 하고 빌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