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지:김삿갓면사무소 #경유지:태화산 중턱 #종점:관풍헌 #거리:24.6Km
14길을 마무리하고 조금 이른 점심을 먹으며 잠시 쉬고 버선길을 마무리 하기 위해
차도를 따라 대야산으로 향하다가 눈길을 걷기 싫어서 고씨굴 방향으로 우회를 한다
어제 젖은 양말을 다 갈아 신으며 걸었고 준비한 양말이 신고 있는 하나 뿐이어서
지금 눈길을 걸으면 이제 갈아 신을 양말도 없고 남은 시간에 24Km를 걷기 힘들어서
조금 험하기는 하지만 고씨굴을 지나 태화산 중턱으로 가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고씨굴에서 태화산 중턱으로 가는 길은 거리는 짧지만 거의 수직으로 올라야 하는
길이어서 조심을 해야 하는 길인데 운탄고도 1길이 종점을 변경하면서 길을 정비해서
안전하게 오를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겸사해서 우회를 하는 것이다
고씨굴은 유명한 관광지여서 평일인데도 제법 사람들을 많이 찾아서 구경을 하고 있다
고씨굴을 가는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잠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배낭을 고쳐 메고
이제 오르막 계단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다행스럽게 눈은 다 녹아 있었고 가이드 로프도 있어서 2Km 남짓 오르막을 올라서
태화산 중턱에 있는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영월에서 오는 길 그리고 갈론 마을로 가는 산 중턱의 삼거리에서 잠시 땀을 앉아 쉬고
이제 훈탄고도 1길과 같이 손잡고 남은 길을 걷기 시작한다
3Km정도 내리막길은 내려 와서 이제 남한강변을 따라 걸어서 팔괴리 마을을 지나고
세경대학교에서 청령포로 가는 운탄고도길과 헤어져 영월읍 외곽을 따라 종점이 있는
관풍헌으로 가는 길을 걷는다
남한강변을 따라 넓은 도로가 만들어져 있고 강변에는 둔치를 이용해서 시민들을 위한
여러 시설들을 만들고 도로변에는 관공서나 스포츠센터들이 자리하고 있다
어느새 해는 지고 있지만 어제처럼 서두를 이유가 없다
청령포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단종이 청령포가 수해를 입어 거주할수 없어서 관아의
객사였던 관풍헌에서 기거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이곳이 버선길의 종점이다
청송에서 영양,봉화를 거쳐 영월까지 총 248Km의 길을 11일에 걸쳐 완주를 했다
한번에 다 걸을수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움직이다 보니 시간이 조금 더 걸렸고
몇군데 겨울이어서 걷기가 불편했지만 시와 문학 그리고 전설까지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어 재미 있었고 길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길찾기에 어려움이 없는
길이지만 아쉽다면 계절 선택이 잘못되어서 풍경이나 볼것이 적다는 것뿐이니
생강꽃이 피는 시기에 청송에서 출발을 한다면 영월에서 만개한 진달래 꽃을 볼수
있을것 같아 한 두해 쯤 지나 봄철에 다시 걸어 볼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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